날이 좀 따뜻해지니까, 열무 물김치 생각이 난다. 한국 마트에 가보니 열무가 한단에 2불도 채 하지 않았다. 물론 한국의 반 단 같은 한단이지만.. 어쨌거나 두단을 사왔다. 김치를 담을 때는 젓갈이 무척 중요한데 열무 물김치에는 젓갈을 넣지 않아야 깔끔한 맛이 나는 것 같다. 대강 야채만 있으면 썰어 넣고 소금간을 하고 며칠 있으면 김치가 되니 너무 간단해서 신기하다. 조금이라도 이렇게 담아두면 열무 비빔밥도 해 먹고, 비빔국수에도 넣어 먹으면 맛있겠지? 재료 : 열무, 고추(홍고추가 있으면 예쁜데 생략했다), 마늘, 생강, 양파, 고춧가루 아주 조금(안 넣고 싶으면 안넣어도 맛있었음), 꽃소금, 찹쌀풀 열무를 다듬어서 굵은 소금에 재어둔다. 한 두어시간만 재어두면 되고 소금도 '촥촥촥' 하고 뿌려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