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영어는 나의 아픈 손가락이다. 회사에서 이제 연차가 차다보니 언제까지나 나의 본성을 숨기고 살 수만은 없었다. 되지도 않는 영어로 창피 다하느니 참고 착한 척 했는데 제버릇 개 줄 수 없는법. 그리고 뭐랄까 한번 괜찮다고 하면 원래 사람이 나이스해서 괜찮으면 괜찮은데 영어 못해서 괜찮은거 같아서 자존심이 상했다. 영어영어영어영어..때문에 정말 이런저런 공부 방법도 눈에 들어오고 다들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하고 어플도 좋은거 많고 그런데 그럼 뭐하냐 나는 시간도 없고 하루종일 영어때매 상처받고 또 영어 하면 기분 더 더러워지는데.. 하고 왠지 저녁이나 주말에는 쉴자격있는 내가 이나이에 영어 왠말이냐고.. 내 배 아파 낳은 내 자식들인데도 혀가 꼬부러져 말을 하면 빈정이 상했다. 왜 한국말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