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 마지막 단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과정이 있다. 바로 사이트 메저( Site measurement)를 하는 과정이다. 주로 인스톨러한테 받게 된다. 인스톨러들은 현장에서 작업하기 때문에 컴퓨터로 작업을 해서 주지는 않고 대강 핸드 스케치를 해주거나 내가 보내준 그림에 그 치수를 넣어준다. 자세하게 치수가 필요한 부분이 많아서 내가 룸마다 일일이 "이거좀 해주겠니?" 라고 해도 그걸 다 못받게 되기도 한다. 내가 너무 세세하게 요구해서 그런 부분도 있고, 인스톨러들이 현장에서 잔뼈가 굵었기 때문에 딱 보면 이거 필요하겠구나 하고 딱 알아서 주는 것도 없지 않다. 하지만 늘 이야기하지만 월패널링(Wall Paneling)을 한다던지 도어(Door)나 Door Jamb을 할때는 벽의 두께나 오프닝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