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물을 좋아해서.. 여름은 힘들다. 나는 마시는 물도 별로 안좋아하고..오직 커피나 내내 마셔대고.. 좋아하는 물이라곤 온도딱 맞춰서 뜨끈하게 나오는 샤워기 물 정도..밖에서 물닿으면 고생스러울 뿐인데…누굴 닮았는지 물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딸을 낳는 바람에 주마다 어디 비치라도 가야 한다. 그래도 호수 비치 집이 온타리오 호수가라 정말 차로 오분 십분 거리에 비치가 널려 있고, 캐나다는 어디 유명한 휴양지가 아니라도 동네마다 낚시할 데나 수영할 데가 넘쳐나다보니, 솔직히 내스타일은 아니다. 사실 한국에 있는 친구들한테 초반에는 캐나다하면 자랑삼아 이런말 몇마디 했었지만..이제 다 안다. 나 이런 취미 전혀 없는거. 게다가 정말 끔찍한건…캐나다가 자연이 정말 아름답고 좋기는 한데.. 경치를 실컷 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