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동종업계(시빌 엔지니어)직종을 이곳에서 구하고 싶었는데 이곳 학위가 없으니 어디서도 한국 경력을 알아주지도 않았다. 한 회사를 20년을 넘게 다녔는데 경력도 화려했는데 캐나다 회사 문턱이 너무 높았다. 사실 영어는 그때 지금보다 더 못하던 터라....내가 정부 보조 받는 별거 아닌 데서라도 이 곳 캐나다 학위를 받으라고 했었다. 그러니 처음에는 펄펄 뛰며 ..지금 나이가 몇인데..애들은 어떻게 먹여 살리냐 이렇게 외국왔으면 식당이라고 나갈 각오로 왔는데 당장 나가서 한푼이라도 벌겠다...고 하면서 맨날 짜증부리고.. 매일 매일 내적갈등을 하고.. 나도 정말 너무 짜증났었다. 영주권만 따면 다 되는줄 알았더니... 그 때 부터 시작이라는 말 그제서야 실감이 났다. 영주권 따기 전에는 이거따면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