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온지 이제 9년이 되었다. 처음에 왔을 때 겨울이 얼마나 매서운지 한국에서 산 운동화며 옷들이 전부 염화 칼슘으로 하얗게 변하고.. 너무너무 추워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어떻게 다른 엄마들은 그렇게 잘도 지내는지 신기하기만 했다. 아기는 너무 어리고 처음에 차를 어떻게 사야할지도 산다해도 차에 문제가 생겼을때 어떻게 해야할지 모든게 쉬운게 없었다. 외식도 마음이 편하지 않고 아이들은 너무 어렸다. 차가 없을때 아이 분유 사러 가까운 곳을 가는데 그 가게까지 걸어가는데 가게가 나올때마다 들어가서 몸을 녹이고 또 나와 걷고 또 들어갔다 걷고 그랬었다.. 왜 이렇게 청승맞은 기억만... 그리고 이제 세월이 흘러 모든 게 익숙해지고 이곳이 이제 한국보다 편하다고 버릇처럼 말을 한다. 그 때는 눈이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