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워낙 기계를 좋아한다. 테크놀러지에 능하다 해야하나.. 하여간 덕분에 나 같은 문외한이 수많은 게임과 컴퓨터는 집에 항상 넘쳐난다. 플레이 스테이션, XBOX, PSP 등등 각종 액세서리… 닌텐도도 지금까지 버전별로 모두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이러니 돈이 없지… 뭐 나름 항상 중고로 사기도 하고 싼 딜을 택하기도 하고 이전 걸 팔아서 업그레이도 하기도 하고 하지만.. 가랑비에 옷 젖듯이..그렇게 우린 재산을 탕진하고 돌아보니 반백살이 되었다. 나는 게임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닌텐도에 대해서는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이민 생활이 척박하다보니(?)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인가.. 이곳에 와서는 아이들이 어렸는데도 게임기 없이 몇 년을 그냥 보냈다.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가지고 있던게 닌텐도 W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