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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ish(피니시)의 세계(1)-Benjamin Moore-인테리어 디자이너

CAKO 2022. 1. 2. 10:03

 

 미국에 가면 어딜가나 있는 간판이 있었다. Benjamin Moore

뭔지 모르겠는데 낯익어낯익어...어딜가나 없는데가 없고.. 캐나다에도.. 저 가게가 동네동네..주유소 만큼은 적어도 있는것 같았다. 규모도 꽤 크고... 누구냐..너... 

부동산인건가... 항상...가게 외관은.. 성의가 없어보였다.. 그런데 캐비넷 회사에서 일을 해보니.. 이게 바로 북미 최대의 페인트 회사였다. 컬러 셀렉션에 있어 거의 독보적이고 정말 컬러의 모든것이라 할 수 있다. 캐비넷, 가구, 벽 등 색이 있는 곳에 벤자민 무어가 있다. 요즘은 한국에도 벤자민무어 페인트를 많이 쓰지만...어쨌거나 나는 뭔지 몰랐다. 한 6년전까지.. 5년인가.. 여튼 알게 된지 십년 안되고... 지금은 컬러북(Color Preview Fan)을 끼고 색을 비추고 햇빛에 비춰도 보고 이리저리 보고...왠지 그책 정말 꼭 있어야하는 책이다. 

이건 그냥 한 권인데 이게 종류가 엄청 많다. 각 색은 종류도 다양하고 이름도 다들 예쁘다. ( 이 이름을 말하는 거래처 직원들 하는 짓도 이쁘면 좋겠다..)

예를 들면...얼마전에 내가 준비했던 색상 중 기억에 남는 건.. New York State of Mind.. 걍 남색 아니냐고.. 이름 왜이렇게 기냐 이럼 안되고 대체로 '을'인 나는 "아.. 그래? 얼마전에 Salty dog은 색 너무 깊니?" 뭐 이러면서 좀 색에 대해 안목이 있는 사람인거처럼 "썼던거 안쓸래? 쌤플 값은 낼거냐..맨날 쌤플 값은 내지도 않으면서 이런거 자꾸 말하고 그러냐.????" 머 이런거 물어보고 싶은거 참아본다.... 재수없어..(목사님께서 예수님이 몇번 용서하셨는지 생각하고 아껴주라고 하셨는데...아끼는 척만 하고 집에와서 욕 막한다) .. 거래처 사람들 여기 오진 않겠지... 설마.. 

벤자민무어 Color Preview Book

벤자민무어 컬러집은 워낙 인기도 많고 다양하다. 사실 디자인 작업 중에 가장 정이 안가고 빛도 안나는 파트이기도 하지만 컬러 프리뷰 북은 가지고 싶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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